지방간은 무엇인가
지방간 질환은, 여분의 지방이 간에 저장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전에 비해 영양상태가 좋아지면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지방간 환자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나는 술 안 마시는데?', '간 질환? 간 기능? 나하고 상관없는데? 생각하시나요?
지방간은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과도한 음주로 간에서 지방 합성이 촉진되어 정상적인 에너지 대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합니다. 음주에 의한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는 것만으로 지방간이 빠르게 좋아지며, 금주와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8주 이후 간에서 지방이 제거되고, 보통 4개월 이상 지나면 완치도 가능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당뇨, 고지혈,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_간세포가 커지지 않는 지방증) 또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_간세포가 커지는 지방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은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을 수 있으나, 일부 사람에게는 간 손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지방간 질환 관련 영양제(보충제)
- 비타민E : 일부 전문가들이 매일 800IU 비타민E를 알파-토코페롤로 복용하면 NASH 가 있는 성인 간 손상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립선암 또는 전립선암 위험이 있는 남성에게 비타민E는 권장되지 않으며, 비타민E를 고용량으로 섭취 시 사망 위험 증가를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불충분한 증거와 잠재적 위험으로 인해 비타민E는 NASH 또는 NAFLD 치료에 권장하지 않습니다.
비타민E의 또 다른 형태인 델타-토코트라이에놀은 간에서 알파-토코트라이에놀과 동일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명확한 확인을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 비타민C : 일부 연구에서 고용량의 비타민C가 NAFLD 환자의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이 있지만 이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 어유 : 일부 작은 임상 연구 결과 어유가 NAFLD 환자의 간 지방 감소 및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제안이 있지만 더 큰 연구에서는 이점이 없는 증거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도 일부 NAFLD 및 고중성지방혈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중성지방 수치 감소를 위해 어유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 엉겅퀴의 실리마린 : 70~700mg의 실리마린을 매일 3회 복용 시, 지방간 및 섬유증(간 흉터)을 예방하고, NASH 환자의 간 손상 일부가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 규모가 작고 단기였기 때문에 명확한 효과 확인을 위해서 장기간 더 큰 규모 연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 커큐민 : NAFLD 환자 간 건강 개선 및 간 지방 감소 관련하여 긍정적 증거와 부정적 증거가 혼합되어 있어 장기간 더 큰 연구가 필요합니다. 커큐민이 혈당이나 인슐린 조절 개선은 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또한 일부 사람, 특히 여성에게는 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비타민D : NAFLD가 있고, 혈중 비타민D 수치가 낮은 일부 성인이 매일 비타민D를 2000IU(50mcg) 복용하면 간 기능 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매주 20000IU(매일 약71mcg or 2857IU) 복용하면 간 지방이 감소하였습니다.
지방간 질환 관련 식품
- 프로바이오틱 : 하루 한 컵 프로바이오틱 요거트를 섭취하면 NAFLD 환자의 간 기능 지표에 약간의 개선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연구에서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조합하여 사용했기 때문에 어떤 영양제(보충제) 또는 식품에 의한 이점인지 확실치 않습니다.
-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여 NAFLD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만으로 NAFLD 환자의 간 기능을 향상하거나 간 지방을 줄 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습니다.
- 커피 : 커피 섭취는 NAFLD 및 섬유증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습니다. 7만명 이상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7건의 연구 분석 결과 커피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NAFLD 위험이 23% 낮았고, 1338명 NAFLD환자를 대상으로 한 4건의 연구 분석 결과 커피를 마신 사람이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간 섬유증 위험이 32% 낮았습니다. 하지만 인과 관계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대조 임상 실험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 영지버섯 : 트라이테르페노이드와 다당류가 풍부한 특정 영지버섯 제품을 섭취하면, 가벼운 지방간을 가진 사람의 간 손상 및 간 지방 지표가 감소함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알코올과 화학적 유발로 간 손상된 경우와 담즙 기능 장애로 간경화인 경우는 간 보호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물게 영지버섯 분말 섭취로 인해 오히려 간 손상 사례가 있습니다.
치료법 및 예방법
특정 영양제(보충제)와 식품들을 권장할 수 있지만 아직 이에 따라 지방간 질환이 개선된다는 충분한 증거는 없는 상태입니다.
다시 말해 지방간 치료에 명백하게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치료약물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간에 병이 있으면 잘 먹고 잘 쉬어야 한다고 알고 있나요? 틀렸습니다!
지방간의 경우는 비만이 더 심각해지면! 형당 조절이 잘 안되면! 혈중 지질 농도가 유지가 안 되면! 상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지방간이 있다면, 흡연과 과다한 음주는 하지 않고,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감량 및 적정한 체중을 유지합니다.
또한 지방질은 줄이고, 전체 섭취량과 칼로리를 낮춘 저혈당 지수 위주 식품으로 섭취하고, 동물성단백질과 식물성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합니다.
이때 영양 개선을 위해 충분한 비타민( B군, C, K 등)을 공급해 주면 좋습니다.
또한 지중해 식단, 케톤 식 요법, DASH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방간 질환에는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최고의 치료법이자 예방법입니다.
건강에 대해서만큼은, 근거가 부족하고 확실하지 않은 " ~카더라." 정보는 똑똑하게 거르시길 바랍니다.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의 건강에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믿.찐.자 였습니다.
※ 이 글은, 컨슈머랩(Consumer lab) 정보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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